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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알백업

더게이트 캠페인 PC1 후기성 주저리(스포일러 주의) - 2

더게이트라는 건 정말아름다운 시날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정말 아름다운, 정말 아름다운,

 

안녕하세요 백선우 길드의 마스코트 백선우 튜너입니다 예 저희 마스터는 하영노씨고요 저는 바지?사장?입니다

각설하고 지대아름다운 관계도로 미방을 꽂으며 출발해보겠습니다 레츠고

 

! 더게이트 캠페인(국헌시/래빗홀/본편)의 스포일러 요소(스토리/비밀사명 등)이 존재합니다!

! 더게이트 본편 이후의 완주자만 열람해주세요 !

 

 

~ 이하 감상 / PC들에 대한 주접 / PC1 설정풀이 / etc 함유 ~

+) 본편까지 될것같았는데 그렇게 됐다

래빗홀까지로 끊어갑니다!

 

2. 카류 포터와

- 업보스택의 래빗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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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변명부터 해야 할까요

일단 길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 봅시다(하...)

 

이름... 이름이란 정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왜 캐릭터의 이름을 지을 때 온갖 머리를 싸매고 의미있는 이름, 아무튼 뽀대나는 것, 뭔가 의미심장한 otk 테이스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섬띵을 찾으려고 노력하겠습니까? 자고로 무언가의 팔자란 이름을 따라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기억해두세요 기억해두면 저 나중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게 되니까(ㅋㅋ)

 

저희 길드의 이름은 '백선우 길드'입니다

예. 제 캐 이름이 길드 간판에 걸리고야 말았습니다 왜냐? 사회성 통나무를 홀로 짊어진 마스코트(공식 직함)란 그런 거니까...

솔직히 그렇지 않습니까 자 넷이서 한 길드야 소수정예래 근데 등급 라인업이 A A B+ D... 여기서 눈에 띄는 놈이 있죠? 희한하죠? 와 신기하다 저사람은 뭐지? 네 마스코트입니다 해야 아~~ 그렇구나 그래서 한팀이구나가 성립을 하는 게 아니겠습니까?

 

는 메타적으로 덧붙은 어쩌고인 편이고 사실은 그게 '재미있어 보이니까'... 

왜 그렇잖아요 심지어 이 닉으로 가면 '안녕하세요 백선우길드의 백선우입니다 전 바지고요 이쪽이 마스터 하영노씨입니다'라는 고정멘트부터 시작해서

한두 번 받아 본 오해가 아니라는 저 폼을 봐

이런 유잼모먼트가 무한제공되는 셈이 아닙니까

간지? 간지 또한 좋은 가치죠 멋진 공룡소리라는 건 오직 가오와 간지에서 나오는 법이지만

 

하지만 "재미"...

이걸 어떻게 참아 저런 모먼트가 무한히 제공되는게 뻔한데 이 한 몸 불살라 큰 재미를 줄 수 있다? 그것도 세션 내내? 저는 이거 업계포상이라고 생각하고요 지대 부끄럽긴 하지만 길드명이... 내 캐 이름이 된다...? 앞으로의 애들 폼에 길드명으로 내 캐 이름이 따라다닌다...? 엇습 이거 괜찮은데가 되는거죠 당장 진행합시다 그거

 

그렇게 '백선우 길드'가 탄생을 하게 됩니다

 

어쩌다가?

 

국헌시 사건 해결 후 PC1과 PC2: 원래 좀 손발 자주 맞춰보던 사이였음 뭐 이것도 인연인데 길드 꾸려봅시다

에 근데 이대로는 최소 인원 부족하지 않아? 납치해올 지인 없나 어 저기 낯익은 A급 햄져(PC3)간다 잡아오자

PC4: 너네 뭐해 나빼놓고 재밌는거 하지마(PC2를 쫓아간딘)

헌터님 이왕 길드 만드시는거 4인맞춰오세요 평균등급 얼마이상 높이시면 지원도 더 많이 나오니까 참고하시고요

 

정도의 흐름을 거쳐(기억왜곡 존재 유)

아무래도 그렇게 일이 처리된 편

 

그렇게 '백선우 길드'가 탄생한다

 

그러니까 보통 현판 길드물 보면 다들 좀 끈끈하고... 길드원 간의 정... 의리... 협력... 같은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던데(아닐시: 사실 저는 그나마 전X시도 보다가 중간에 하차한 관계로 이해해주십사 그치만 대충 그런 이미지잖아)

 

반면 우리

 

핸드아웃: [백선우 길드]

최근 국가헌터등급시험의 폭탄 테러를 저지하며 유명해진 헌터들로 구성된 소수정예 길드. 최근에 결성했다.

[뒷면]

쇼크: 아무튼 백선우 길드를 아는 사람

사실 우리는 콩가루 길드다. 사건사고를 겪으며 생긴 끈끈한 유대? 의리? 는 잘 모르겠고 그냥 이대로 4명이서 모이면 서울 목 좋은 곳에 사무실도 나오고 세제혜택도 나오고 아무튼 뭔가 많이 준대서 이 인원으로 꾸렸을 뿐이다.

명언이 끊이질 않는다... 협조도 안되는데 길드는 무슨 왜 어차피 면세때문에 같이다니던 거잖아

 

문제가 될까요?

아무튼 저희 길드 정상영업하니까 된 거 아닐까요? 아 세제혜택 달달하다 심지어 받은 길드 사무실 먹고자고 가능한 옵션이야 우와 신나~~(PC4와 함께 꺄르륵꺄르륵 사무실 동거를 하며 부럽죠)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 결성이 된 길드인 관계로 

 

PC1 <> PC2:  행정통나무 드는 비즈니스 사이 왜냐하면 마스코트와 길드마스터니까

<> PC3: 사 람 싫 어 햄져와 그의 1햄 1케이지를 존중해주는 팬(발전했음, 맞춤형 다가가기 서비스 제공중)

<> PC4: 같이 사무실에서 먹고자고 드라마도 보고(부럽죠) 장난도 치고 투닥거리는 저는이거 남매사이라고 생각해요

 

의 관계로 래빗홀 다이브를 하게 된다

 

도입까지는 정말 평화로웠다고 생각해요

찌? 하고 우는 토끼들

포근포근 털덩이 토끼들에 취해 행복해하는 사람들

하하 즐거워 토끼들과의 나잡아봐라~~~

 

그러나 나의 비사:

이거미친토끼라고 제발 저거 잡아야한다고(머리를싸매며)

그러다 모자까지 빼앗기고 만다 헌터 가오 다 죽었다

아무튼 대충 방향성을 잡고

순조롭게 조사를 진행하는 것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여기까지는 정말 좋았다

 

솔직히 저희 사이 꽤 괜찮은듯?이거봐 영노씨가 탐지랑 정찰 다 해주고 단정군이 손전등도 까리하게 뽑아주고 메카일라님이 든든하게 앞장까지 서 줘 우리 제법 합 괜찮은 굿밸런스의 길드인게 아닐까? 얘들아 우리 길드지 같은 길드지 동료잖아 우리 같이 대충 몇 년 후에 덮칠 세계멸망도 막고 다같이 하하호호도 하고 피크닉도 다니고 천년만년

 

은 개뿔

 

네가 가장 문제야 네가

여기서도 또 폐급짓(즐겁다 인세인!)을 하게 된다

 

실례지만 회귀자라는 건 다 멘헤라가 따라붙는 속성인겁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지 경험이 많다는 건 그만큼 트라우마 밀도가 동년배대비 개낀다는거고 그만큼 남들보다 눌릴 확률이 개 높다는 거니까

 

자 이런 이야기가 왜 나왔을까요

오라매콤한광기여 나 또 미 쳤 다

상황설명: PC2가 아까부터 자꾸 혼자서 조사를 다니고, 또 혼자서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다 주고 오겠다고 함

그런데 내 캐: '마스터가' 자꾸 자기를 떼 놓고 행동하는 거에 좀 트라우마가 있음

그래서: 아씨불안해.... 불안해불안해... 심지어 개같이 망했다는 결말도 안다 나 이러다 여기서 죽나? 불안해 미치겠는데(광기터짐) 아씨 근데 마스터 또 혼자서 어딜가는거야 젠장 우리(나)두고가지마 (마스코트가 무려 길드마스터의 손목을 분지르며)

 

변명의 시간이다... 여기서 좀 구구절절해져야 하는데

1회차의 내 캐는 F급이었고... 진짜 뭐 전투에도 상황 정리에도 쓸모가 1도 없었다(그게 코어임)

당연하지 영노씨처럼 대피로 확보나 안내방송용 전음이 되는 것도 아니고 단정군처럼 필요한 물건 찍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하면 입아픔 물리력으로 모든 걸 해결하는 게 되는 것도 아니니까

 

그나마 찾은 쓸모: 미끼가 되기, 아무튼 머릿수 하나라도 불리기

정도였던 관계로 애초에 '길드'라는 곳에 제대로 소속이 되어 본 적이 없다

 

그나마도 '임시 인원'으로 땜빵 정도는 뛰어봤는데...

당연히 오래 가지도 못했고 통보도 못 받은 채로 버림받은 적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마스터' 라던가... 아무튼 원로급 길드원들처럼 결정권이 있는 사람들이 자리를 비우는 일에 민감한 편이고(보통 이럴 때 슬슬 쟤 버리고 가야할듯... 이라는 결론을 냈을 테니까) 그게 낙오로 곧잘 이어졌기 때문에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상황

 

심지어 하영노 씨: 매우 유능함

그리고 지금껏 봐 온 경험에 기반해서 생각했을 때: 우리를 두고가도 그렇게 놀랍지 않을듯자기가 봐도 지금 토끼굴 상황 정말 안좋아보임 심지어 망 했 다 쾅 미래시도 있음

 트리거 제대로 눌린 백선우식 사고점프: 뭐야 우리 버리려고? 가 지 마 (붙잡으려다 손목을 분지른딘)

 

그렇게 되고 만 것입니다... 

 

이쯤에서 또 설명을 좀 더 하자면

 

PC1 백선우는 PC2 하영노를' 마스터'라고 부른다는 설정이 있는데(래빗홀: 하영노 씨/레트랑제로 존칭/헌터네임으로 부름)

단순히 길드원이 마스터를 칭하는 거니까 그닥 눈에 띄는 호칭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길드 마스터에게 무능을 이유로 팽 당한 기억이 다분하다'라는 설정을 들고 있다 보니  좀 문제가 되는 거겠죠

 

그러니까 백선우가 하영노를 '마스터'라고 부르는 건

'너는 나의 마스터다 그러니까 우리 버리지 말고 끝까지 책임지고 잘 이끌어가 달라(ㅋㅋ)'라는 본심이 함유가 되어 있는 호칭이었던 셈입니다...(사실상 픽스된 호칭이었는데 본편에 가서 모종의 사유로 바뀌게 되는데 이게 또 재밌어지니까 그때 가서 더 서술하겠음)

 

그런데 자꾸 혼자서 이탈각을 재면 아무래도 정신건강 살짝 안좋아짐 상태(저 장면 전에도 험한 것을 좀 많이 봄)에서 미치기까지 해서 하극상을 하게 되는 거겠죠

 

다시 돌아가서

아무튼 이런 장황한...비하인드가 있긴 했지만 남들 눈에는 갑자기 백선우가 맛이 가서 마스터에게 싸움을 걸다못해 손목을 분지른 미친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겁니다 럴수럴수 이럴수

심지어 어린애 앞에서 싸워버리는 추태를 벌이게 된다 부끄럽다 정말

 

 하지만 정말 좋은 모먼트였다고 생각해...(모두에게 광역피해를 끼치긴 했지만...) 

 

뜬금없이 선타(심지어 2뎀)를 맞았는데도 아이 생각+무슨짓이냐고 화낼법도 한데 먼저 이해한다고 해줌...심지어 뼈도 삐끗했는데 내색도 안하려고 해주는 마스터 심지어 담배처방까지 내려줌 착하다 우리 마스터 착하다니까요? 이 난리에 쿨하게 하극상으로 인한 축객령 내리고 쫓아내도 할말없는데

 

갑자기 싸우니까 어린이 먼저 챙기면서 헉 말려야하는거아니야? 안절부절해주는 메카일라님 말려주세요 제발요 저 이러다간 마스터 더 패버릴지도 모릅니다 내캐 서른+@먹은 더게민국의 군필인데 이대로 광기에 취해 연하의 미소녀에게 물리력을 행사해버리면 지대 곤란해진다(맞아 줄 리가 없겠지만)

 

하......연상미지대미치겟네 이런 섹시대사에 담배까지 물려주신다고? 저이거 업계포상으로 봅니다 조심해 당신 나그거에 콤있어 무심해보이지만 사실 저거 신경써주는거잖아(오너필터) 그런거잖아 지금

 

아무튼 이런 망한 분위기에서...우리의 마스터

벅터벅터 그래 잘있어라 나는 어린이 데려다주고오마를 시전하며 또 혼자서 사라져버리고

다시 돌아와서는 그래 설명이라는 것을 해주겠다라고 포석을 깐다

 

한편 내 캐: 빈또가상해서(본투비 옹졸) 이딴태도로 그래해보시던가의 모드를 켜는데 이때 시전된 "그것

장닫신공이라는 건 인세인의 무공비급같은거구나

장닫신공을 당하고만다(짜릿해)...

질문받는다매

ㅋㅋ 질문받는다매!!!(즐 겁 다)

 

하지만 그거아는가?

인세인이라는 건 장면제 룰이고

그리고 내 캐는(ㅋㅋ) 이번 사이클에서 아직 장면이 남았다

 

그럼뭐야? 이씨 설명은 됐고!!!하면서 당연히 카운터 들어가야지 장면열어 그리고 시비걸어 시비

요약: 왜자꾸 혼자다녀 우리버리고가지마...내가 탐탁지 않은거야? 가지말라고

하지만 문제가 있어

일단 시비는 걸었는데

 

...

말려줄 사람이 없다!!!

 

그것도 그런 게... 사회성 별로인 애들 사이에 모든 사회성지분을 끌어안고 얘들아아 싸우지마 싸우지말자구 우리 좋게좋게 풀자아아의 사회성통나무 롤 <이 내 캐인 편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내 캐는...아이젠장 그런 막중한 책임을 안은 주제에 자기 기분이 나쁘다고 조율이고 뭐고 자기기분 나쁜 거 티만 내느라고 사과고 이해고 아무것도 할 생각 없이 '나 지금 기분 안 좋다' 표출만을 하고 만다 아이고 이 꼴통아 나잇값 좀 해라 가슴을 퍽퍽

메카일라님께서 저렇게 힘을 내시는데 어카냐이걸... 우리 길드는 망했어

그러나 이 싸움을 지켜보는 둘: 

나는 저 분위기 감당못해(자리를뜨며) - 정말귀여운햄져라고생각합니다

자 화해해!! 화해하는거야!!!(둘을 붙인다) - 미소녀가 이렇게까지 중재해주는데 먼저 안 숙이다니 독한 놈

 

가 서로의 최선이었던 편이고(이씨 이렇게까지 해주는데 좀 먼저 숙여야하는거아닌가 싶고, 하지만 내 캐는 약간 맛이 가 버린데다 이왕 이렇게 대들어버린 거 끝까지 가보자 싶어지게 되버린 거고,)

무공비급: 장닫신공 달달하다 좋은 기술 전수 ㄳ해요 님 장닫신공 쩔더라

 저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대로 마스터와의 관계는 망해버린 채로 이쪽도 장닫신공을 시전하게 된다.......

 

이쯤에서 다시 변명타임

 

저렇게까지 하는데 심지어 설명해 준 사정도 그럴듯했음 그럼이제 마스코트답게 나도 미안하다 내가 좀 과했다 쿨하게 사과받고 사과하고 가면 좋았을 일 아닌가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 불안했던 거라고 생각함 그게 좀 잘못된 방향으로 삐딱하게 터져나와서 그렇지

 

앞서 말했다시피 '백선우 길드'는... 길드원들 간의 유대감이나 연대감이 가시적으로 끈끈한 그런 케이스가 아니었음

게다가 다른 길드원들... 메카일라님과는 서로 헤헤 우리짱친~~하고 붐업해주고 잘 지냈지만 마스터와는 비즈니스 이상으로 가까워졌다고 느껴 본 적 이 없고(이건 아마 네 탓도 있지않을까) 정군과도 (이해는 해 주고 있지만 그래도 내심 기대했어) 크게 진전이 없으니까... 은근 불안한거임

 

아 지금 설마 나만 우리 길드라고 생각하는거야?(우리 메카일라님은 뭐가되는데 아이고 꼴통아 그치만 트리거 눌려서 살짝 맛이 가면서 시야가 더 좁아지고 억울해모먼트가 올라왔으니 부디 관대하게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나만 우리끼리 좀 친해져보자고 좃뺑이친거지(메카일라님 가슴 무너지는 소리) + 사회성통나무 왜 나혼자만 드는데 이씨 나도 원래 사실은 이런거 잘하는 사람 아니라고 같이 노력해달라고 같이... 우리 좀 같이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고 믿어주고 중얼중얼 내가필요없는거야? 젠장 여기에도 내가 없어도 되는거지? 중얼중얼

 

같은 꼴에 자존심 세우는 꼴값 모먼트가 그렇게 나와버리고 만다... 아진짜 내가 만든 PC1이지만 지대 꼴통같애 아 

 

아무튼 이렇게... 메카일라님의 노력과 그래도 마스터라고 먼저 사과하면서 상황을 수습해보려고 한 마스터의 노력이 무색하게도(하...) 내 캐는 여전히 이씨 겉핥기식 사과 받고싶지도 않아 사실은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지도 않은거잖아!! 다음에 비슷한 일이 있으면 또 이럴거잖아!! 같은 히키시절의 대인관계이슈성 사고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로 기껏 조사해 놓은 거 공유도 안 하고(사실 쇼크때문에 어어 아무튼 빽해 빽 휘적휘적을 한 건데 앞서서 한 차례 감정이 상한 바람에 그만 사회성포장할 심력이 모자라서 설명부족에 말뽄새가 안 좋게 나갔고, 그래서 결국 영노씨가 어빌로 정보를 털어가서 같이 쇼크를 먹게 만들고,)... 분위기는 그만 해산 일보직전까지로 치닫고 만다

야우리해산하면 안 돼 나 갈 곳 없어(리터럴리)

메카일라님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내 캐는 여전히 화해로 어떻게 잘 풀어갈 생각이 없어 보이고...

아 진짜 왜그랬을까 이자식 A급헌터 메카일라님께 한 대 툭 맞으면 살고싶어서라도 내가 잘못했다 지금 당장 사과박겠다 저자세가 될 게 뻔한데 이자식이거 보통 독한 자존심이 아니네 진짜

 

결국 보다못한 우리의 최연장자 PC3 정군,

다정하다다정해...다정하다다정해

무려 이런 일침을 놔 주고 만다...

우리 사람싫어 햄져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길드 불화 문제에 가담해주다니 나이거진짜 감동이다 정말 장족의 발전이야

하지만 내 캐...

실례지만 서른(+@)에도 사춘기가 올 수 있나요? 이거 나이 헛먹었어 진짜 서른은 개뿔 열 살짜리 마인드야이거

언제나 하는 소리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른 법이다 새우등 PC들아 미안하다 진짜

사실...

애초에 이만큼 불만이나 분노라는 걸 좀 건강한 방향으로 해소하고 조율해 본 적이 없음(히키였으니까) + 그동안 쌓인 열등감 스택 이슈로 일이 이렇게 커진건가 싶기도 하고 애초에 자기가 이렇게까지 불안>빡침>불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인간이라는 걸 처음 인지해서인것 같기도 해

 

1회차에서도 눌러담았으면 눌러담았지(애초에 받아줄 사람이 있지도 않았고) 표출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광기 겹치면서 한 번 터져나온 걸 제대로 제어하지 못해서 이렇게 쿨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질질 끌어버리게 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필사의 변명) 이래서 사람이 히키코모리로 살지 말고 좀 다양한 사회경험을 해 보고 건강하게 자기 기분과 감정을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하는건데...

 

이렇게 분위기가 전혀 진전이 되지 않는 찰나...아

정말감동적인 일이 일어난다

 

백선우길드의 접착제?

그건아마메카일라님이신 게 아닐까??

 

천재의지문 좋으니까 붙여놓고 천년만년 들여다볼래

 

... 이걸 이렇게 연결하시다니 진짜 다시봐도 천재같다

 

그러니까 메카일라님은... 메카일라님은 오늘 날씨도 좋으니까 다같이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려고 몰래 준비를 해 두셨던 거임,,, 우리 지금 해산 일보직전같은 분위기로 치닫은 상태인데...

 

아 눈물나 진짜 심지어 더 미치겠는게 뭔지 아세요? 자기 고기 굽는거 잘 못 하고 그러니까 한 명만 계속 고기굽고 그런 상황 안 나오게 샤브샤브로 준비를 하셨다는 거임... 그러면 누구 하나 고기굽기 독박 안 쓰고 다같이 퐁당했다가 적당한 때에 건져먹으면 되니까... 이 사려깊은 천재아기말랑미소녀를 어떻게 하면 좋음?!?! 아 마음이 무너져 이러는데  어떻게 계속 깡깡이 자기 기분만 주장하면서 싸울수가 있겠어요 예?! 아씨 무조건 내가 잘못했다지 아 진짜... 가슴이 너무 아프고, 너무 좋은 장면이고, 너무 아름다운 전개고.......

 

아너무아름다워... 놈은 눈물콧물을 다 짜내게 된다

귓말까지 다 있는 전체본을 보니까 이거진짜 미칠것같아지긴 하는데(대체 혼자서 무슨 도파민을 즐기신 겁니까 지엠이시여)

정말 아름다웠어요... 이런 해체일보직전의 상황에서 길드원들을 다시 하나로 모으는 메카일라님 너무 장하고 멋있고 아름답고... 이와중에 이세계 현지문화(ㅋ)인 '파이팅'이라는 것 처음 맞딱트려서 눈치껏 일단 손부터 뻗어보시는 영노님 너무 웃기고 좋고 깔깔 웃다가 이제...

 

하....

 

이씨

 

그러니까우리지금 팀에서 쫓겨남 당한 정군 앞에서 '파이팅'을 한 거야?!티 안내려고 지금 이악물고 있는거야?

오타쿠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 미쳐버리고 만다 햄져야 그래 우리 햄져 얼마나 갈등이 심했을까 이리온 너를 위해 마련한 케이지가 있어 우리 여기에서 세계멸망같은 거 생각도 하지말고 알콩달콩 해씨를 까먹으면서 행복하게 . .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메카일라님의 저 멘트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오 실례합니다 동지 이미 외상이 한가득 쌓여 있는 몸이건만 부디 이 낡고 지친 가엾은 이웃을 위한 보드카 한 모금을 내어주지 않겠소....(꼴꼴꼴꼴)

 

저는요 메카일라님께 절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한 오백 만 번쯤

아니었으면 우리 본편도 못 가고 래빗홀에서 쫙쫙 찢어져서 악당 PC3 햄져가 하하하 망해라 세상!!! 하는 와중에 PC2가 잘있게 난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간딘 하는 걸 손가락이나 쪽쪽빨면서 구경하다 다 죽었을 테니까...

 

그렇게 메카일라님의 파이팅으로 다시 힘을 합이기로 한 백선우길드는(아정말 좋은 장면이야...) 무사히 원흉을 제거하게 되고

여러분은 우연히 삽입되었을 뿐인 요소가 어떠한 상징으로 작용하게 되는 전개를 좋아하십니까? 저는 그만 죽고말았습니다

...

초반에 잃어버렸던 모자도 영노씨가 찾아주게 된다..............................................

 

우리 그렇게 싸웠는데 이거 화해하자는 뜻 맞지(부힛부힛) 그런거지(부히힛)

이잉 그치만 좋은 걸 어떻게 해

저 모자... 사실 Rp를 장려하기 위해 지엠님께서 넣어주신 지문과 함께 잃어버렸던 건데

그걸 영노씨가 찾아서 되돌려주면서 화해의 요소로서 작용하는 게 정말 좋았다... 이거지 이런 맛에 공동창작을 즐기는 게 아닐까요 아아 정말 좋은 전개야... 이때부터 저 모자는 백선우에게 나름대로 '비록 우리가 표현은 부족한 감이 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순간에는 함께해줄 사이는 된다' 정도의 의미로서 자리하게된다(ㅋㅋ)

후일담... 네 저희 파티 무사히 마무리했어요 가슴이 따듯하다

그렇게 무사히 일을 마무리짓고 감정도 얼추 풀었으니 파티도 즐기고... 다시봐도 가족같다 얘들아 마음이 따듯해진다 정말

저희애들 사이 좋다니까요?! 하씨 우리 길드 장녀가 메카일라님이셔도 되는거임? 와중에 이거진짜 믿고 먹어도 되는건지 냅다 의심부터 박는 영노님 너무나도 웃기고 귀엽고 정군 한박자 반응 늦은 것도 웃기고 귀엽고(와중에 이런 자리에 계셔 준다는거 너무 감사하다 진짜)... 이 모든 걸 깜찍하게 꽁꽁 숨기고 준비한 메카일라님 지대 사랑스러움 백선우 이자식아 메카일라님께서 다 해주시는거다 닌...닌 어디가서 길드 통나무 혼자든다고 말하지 마라 진짜

 

아무튼 이번에도 너무 좋은 이야기였어요...

지금 보니까 새삼 본편 망치용 업보도 착실하게 많이 쌓고 각자 트리거도 야무지게 누르고 다녔구나 싶고

그 덕분에 본편에서 기깔나는 하강을 할 수 있었던 거겠죠(짱~)

 

땡스투 에브리원

3편도 빨리 쪄와볼게요 아자아자 백선우길드 파이팅